여행의 기대감!!!호치민에서 무이네

2021. 5. 27. 11:24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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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끝나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는 여행 마니아를 위한

미리보는 가볼만 한 여행지 첫번째로 베트남 무이네 입니다.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슬립핑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가량 이동을 하셔야 됩니다.

(슬립핑 버스란 2층으로 개조된 잠을 자면서 이동을 하는 버스 입니다.)

물론 개인 차량을 렌트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 비용이 워낙 만만치 않아 슬립핑 버스를 이용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가는 길이 완벽한 포장이라하기 애매하고 베트남 도로 사정상(최대속도, 수많은 오토바이 등)

예상 시간보다 얼마든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들러요~

 

이렇듯 이동하는데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는지라 접근성이 좋지가 않아

무이네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비해 많은 분들이 찾지를 않으시는것 같아요.

유명 여행사에서 무이네 패키지를 계획 하였다가 무산된적이 있다고 하니

 

무이네를 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 합니다!!

 

호치민 핑크 성당

호치민 핑크 성당 입니다.

다낭에도 핑크 성당이 있지만 조금 흐릿한 딸기우유 색 이라면

호치민의 핑크 성당은 정말 쨍하디쨍한 핑크색 이에요.

 

저는 호치민~무이네로 이동하는 루트이기 때문에 

우선 호치민으로 이동하여 대강대강 구경을 하고 

무이네로 들어갈 슬립핑 버스 예약을 합니다.

슬립핑 버스는 당일에도 탑승이 가능하지만 되도록 전날 미리 예약을 하시는걸 추천 합니다.

되도록 빠른 시간으로 예약 하시고 도착 당일부터 신나게 놀자구요!!

제가 생각할때 슬립핑 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화장실이 있느냐 없느냐!!

 

명확한 장단점이 될텐데 저의 결론은 화장실이 없는 버스를 이용하자 입니다.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이동하는 중 휴게소에 한번 들르게 되고 

간단한 식사나 화장실을 이용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화장실에서 스믈스믈 세어나오는 냄새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베트남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생 관념이 그다지 높지가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게 잘 단장해 놓은 쇼핑몰에서도 화장실 이용에는 불편함이 따를 지경이니 

과감하게 화장실은 포기하자구요~~

이동 시간이 길다면 길지만 눈 닿는곳이 다 새롭고 특별한 여행이기에

창밖 풍경도 보고 잠도 좀 자고 하다보면 그 시간이 그렇게 길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어디를 가건 사진 보다는 눈에 담는 스타일이기에 가본곳에 비해 사진이 많지 않다는 것이 참

아쉽고도 아쉬울 뿐이에요ㅠㅠ 어디를 가시건 사진은 많이 찍는걸로!!!!!

슬립핑 버스의 내부 입니다.

생각보다 발을 쭉 펼 수 있고 충분히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180이상 되시는 남자분들은 불편 하실 수 있어요.

베트남 평균 신장이 낮다보니 이 부분은 감안 하셔야 합니다.

예약할때 자리 번호가 부여되기는 하지만

이것 또한 베트남 특성이라면 특성인데

 

아무자리나 내가 편한 자리에 먼저 앉으면 임자 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눈치보지 마시고

저 자리가 내자리다 싶으면 빠른 속도로 앉으시기를 추천 합니다!!

 

버스에 오를때 가장 큰 특징은

버스 입구에서 신발을 벗는다 입니다.

무이네 가서 예쁘게 사진 많이 찍어야지~~

라고 생각 하실지라도 버스를 타러 가시는 날은

간단한 슬리퍼를 착용 하기시를 추천 합니다.

끈으로 이리저리 묶는 예쁜 글레디에이터 슈즈는 최악이에요...

또 주의 하셔야 될 부분이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크게 확보 되어 있지 않으니

(큰 캐리어는 버스 짐칸에 실어줍니다)

웨이스트백이나 힙색 등등

귀중품이나 현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가방만 가지고

탑승 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베트남이 워낙 알리바바로 유명하니,,,,

의심하자가 아니고 미리 조심하자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은 인당 한병씩 제공해 주는 물 인데요

흠,,,,물은 따로 밖에서 사가기를 추천합니다.

판매 하는 물도 아닐뿐더러

살짝 비릿하며 알 수 없는 석회수 특유의 맛이 납니다.

 

여차저차 해서 무이네에 도착을 하고

미리 예약해둔 숙소앞에 버스를 세워 줍니다.

 

무이네 숙소들이 모여있는 동네는 그리 크지 않아서

숙소를 기사님께 말씀 드리면 알아서 숙소 앞에 세워 주십니다.

이건 참 편하네요~

 

저는 어디를 가건 한곳에서 머무르지 않고

되도록 2~3곳의 숙소를 옴겨가며 지내는 편 입니다.

무이네에서도 2곳의 숙소에 머물렀는데

첫번째 숙소인

아난다 리조트 입니다.

아난다 리조트

안난다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입니다.

무이네를 방문한 시기가 12월 이였는데 5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이용했었습니다.

룸이 방갈로 형태로 단독으로 떨어져 있다보니 조용히 쉬기에는 딱 좋아요.

수영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수영장 넘어로 바로 보이는 바다가 마치 인피니티 풀 같지 않나요

금액 대비하면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아난다에 있으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리조트 직원들의 태도였어요.

리조트를 가면 행복한 표정의 직원들과 눈인사 손인사를 하면서 여행의

설렘을 끝어올리는데 큰 몫을 하는데,,,

굉장히 좋지 않은 태도와 노골적으로 귀찮아는 표정이 참 불편했어요

물론~~~이것 또한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며 잘 참아 봅니다.

 

잘 참고 있었는데,,,

동남아 대형 리조트에 가면 더운 나라인지라

룸키를 2개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가 놀더라도 에어컨을 키고 다녀와라 이러한 배려이지요

저는 리조트 밖으로 나가는 경우에는 키를 뽑아놓고 나가고

리조트내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에만 에어컨을 켜놓고 나가는 편 입니다.

 

아난다 리조트는 룸 키를 하나만 부여합니다.

에어컨은 상당히 약한 편이구요.

저는 리조트내 수영장을 이용하려 잠시 나가 있는 상황이였고

아난다 특성상 메인키가 없으면 방갈로 문을 잠글 방법이 없기에

(밖에서 열쇠로 잠궈야 하는 구조 입니다)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곳에 명함을 꽂고

에어컨을 킨 뒤 수영장 이용을 하고 있었는데

다급하게 직원이 뛰어 옵니다.

 

너네 에어컨 키고 나왔니??????????

 

제가 묵고 있는 방이 수영장이랑 그리 멀지도 않은 거리이고

커텐까지 다 치고 나왔는데

너 어떡게 알았느냐고 하니(룸 청소 시간이 아니었어요)

적지않은 당황을 하며 

그러다가 불이나면 어떡할꺼냐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룸안에 있으면 불이 안나고

밖에 나와있으면 불이 나니????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 놓더라구요

전달 하는 말투나 태도와 표정이 정말 너무나

불쾌해서 수영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볼만큼

흥분해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리조트는 룸에 있지 않으면 전원을 내려야 한다는

방침이다 라고 설명을 한다면

제가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너무나 아쉬운 태도에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아, 물론~~~이 또한 저렴한 가격이라 인정해야 되지만

직원 교육까지도 저렴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지만 앞으로의 여정을 계획하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

 

무이네에 가면 필수로 가보실 곳이 몇가지 있습니다.

레드센듄 / 화이트 센듄 / 요정의샘 / 어촌마을 등등

 

다음 포스팅에는 

무이네 이동 수단과 무이네 필수 관광지를 알아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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