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2021. 6. 3. 10:4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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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알림 문자가 많이 온다.

코로나 확진자 알림 보다

코로나 백신에 관련한 내용들이다.

고연령자부터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아차 

불효자인 나는 부모님께서

코로나 백신 예약에 

관하여 어떡게 생각하고 계신지

미리 체크를 하지 못하였다.

초반에는 여기저기 물어보기 바빳다.

고연령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나오는것 같아 절대로 임상실험에

동참하지 않으리라 라는 

부정 가득한 시선이였다.

 

의사 친구에게 득닥같이 전화하여

코로나 백신 부모님 예약에 관해서

너는 어떡게 생각하냐

너네 부모님은 맞으셨냐 등...

곤란할 수 있는 말들을 참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곤 한 것 같다.

내가 혼자서 결론을 내릴 쯤

우리 부모님은 벌써 백신을 맞았다고 한다.

 

응??????????

 

그냥 저냥 기다리고 계실줄 알았는데

벌써 맞으셨다니 평소 전화를 자주 드리지 않는

내 자신이 참 한심했다.

 

아프시거나 불편함도 없으셨고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는데

머 그리 의심이 많냐는 핀잔도 함께 날아왔다.

그런 것일까

사실 독감 예방 접종을 하더라고

일시적으로 몸이 아플 수 있고

그에 연관되어 해마다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 수가 많지 않아

일일이 보도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생소함이 두려움과 걱정에서

의심까지 품게 한 것은 아닐까.

덮어놓고 아직은 안되다 라고 판단한

내가 조금 부끄러워졌다.

평소 살갑게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잘 나누지 않으면서

코로나 백신 부모님 연령대는 아직은 안된다며

전문가나 되는 듯이 행동 하였는데

정말 백신에 대한 전문 지식보다는

막연한 의심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하튼 우리 부모님은 백신 잘 맞고

이상없고 걱정도 조금은 덜었으니 다행이다.

 

이러나 저러나

부모님께 전화는 좀 자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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