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태닝이지 야외 태닝 주기

2021. 6. 2. 13:47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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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에 찌는듯한

무더위는 우리들을 짜증나게 하고

이 노래 가사는 기가 막히게 

여름만 되면 흥얼대게 된다.

머리 위에 떠 있는 이글대는 태양을

피할 길이 없는 한 여름이 다가오기 전

가장 먼저 운동과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그에 발 맞추어 섹시하게 검게 태운 

피부도 상상하게 된다.

 

한국을 넘어 동양에서는 하얀 피부에 대한

로망이 아직까지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너무 하얀 피부로 중학교 시절

백혈병 흰둥이 등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은 별명이였는데

그에 영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검게태운 피부를 훨씬 더 선호한다.

여행을 관광과 휴양으로 크게 나눈다면

나는 언제나 휴양에 훨씬 큰 무게를 두는 편이다.

더운 나라를 찾아다니며

몇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가건

비치나 리조트내의 휴식이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

그 말인 즉

나의 여름과 태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태닝에는 야외 태닝과 기계 태닝이 있다.

차이라고 하면

아주아주 필수적이고 가장 큰 차이인

일단 돈이 더 들고 덜 들고 일 것이다.

 

기계 태닝은 돈이 제법 드는 편이다.

샾을 결정하고 횟수에 맞추어

결제를 하면 그게 다가 아니라

기계 태닝용 전용 로션을 구매해야 한다.

이 로션의 값이 상당하며 대용량이다...

 

실 예로 기계태닝 15회 정도를 결제하면

절대로 로션 한통을 다 사용할 수가 없다.

어떤 샾에서는 기계 태닝용 로션을

외부로 반출할 수 없게 제한 하기도 하니

조금 더 싼 샾을 찾았다거나

다른 샾에서 이벤트를해서 그 쪽으로

옴기고 싶어서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다 반사다.

 

옴긴 샾에서도 로션을 함께 구매하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한 곳도 있다.

이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다닌 곳만 그런건지 어쩐건지

아무튼 기계 태닝은 돈이 많이 든다.

물론 돈이 드는 만큼 빠른 시간내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부스터라는 기능이 있는 기계를 

이용하면 훨씬 더 빠른 주기로

피부를 섹시하게 바꾸어 줄 수 있다.

더불어 기계태닝과 야외태닝을

병행하면 더할 나위 없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최고이며

야외 태닝으로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컬러를 만들어 준다.

돈이 들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본다.

야외 태닝을 한다고 돈이 안드는 것은 아니다.

가끔 해외로 놀러 왔으니 이럴때 한번 태우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호기롭게 태닝 오일만 바르고

누워계시는 분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야외 태닝은 절대적으로 보습이 필요하며

강력한 썬크림도 동반되어야 한다.

태닝을 한 후 열감 역시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피부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나는 비치에서 도보로 약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기에

주에 3~4회 정도는 태닝을 했다.

여행지에서 파라솔을 빌리지 않고

수건한장 달랑 들고 백사장에

누워있는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물론 그들은 태닝 보다는 광합성에

그 목적을 둔다고 하던데

필수적으로 대용량의 보습로션이 함께한다.

야외 태닝을 하기 전에

우선 각질제거는 필수 이다.

자칫하면 얼룩덜룩한 피부가 될 수 있으니

각질제거는 필수적으로 하도록 하자.

 

야외로 나가기 전 먼저

썬크림을 발라준다.

최소 20분전에 미리 발라서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한다.

SPF / PA 등급이 높은 것으로 바른다.

SPF / PA 등급이란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정도인데

동남로 놀러를 가신다면 80~100%를 추천한다.

나는 100%를 사용한다.

가끔 썬크림을 바르면 안 타니까 나는 안발라

라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행동은 굉장히 위험하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 뿐만 아니라

기미나 점 심하면

피부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썬크림을 바르도록 하자.

리조트나 호텔의 수영장을 이용한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비치로 나가서 야외태닝을 한다면

중간 중간 마실 수 있는 충분한 물도 챙기자.

가만히 누워있다 보면

정신없이 흐르는 땀으로 머리가 띵 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썬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물도 챙겨왔다면

그늘이 져 있는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그늘과 햇볕을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늘에만 있어도 나는 잘 타

이거는 아주 살짝 검은 피부만 되어도 

나는 만족이야 라는 사람들에 해당되며

그늘에서는 절대로 생각하는 만큼의 

피부색을 기대하기 어렵다.

평소에도 얼굴은 많이 노출이 되서

자연스럽게 타기 마련이니

나는 얼굴을 가리고 눕는 편이다.

 

예쁜 컬러를 낼 수 있는 

태닝오일을 꼼꼼하게 발라 준 뒤

앞으로 누워서 20분

뒤로 20분 이런식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살살 돌려가며

구석구석 잘 구워보자.

 

물론 20분이라는 시간은

야외 태닝에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태닝을 하다가 머리가 띵 해진다거나

열감이 너무 크게 올라오면

당장 중단하고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

 

실내로 들어와서 충분히 몸을 씻어낸 후

바디로션을 바르기 전

피부 진정 로션을 발라준다.

알로에 제품이 대부분이고

가격도 싸니 추천한다.

열감에 따라 다르지만

원래 피부가 하얀 나는

거의 고구마나 대추 컬러가 될때까치 

초반에는 밀어 붙이는 편이다.

이렇게까지 구워주면 엄청난 양의

피부 진정제가 필요하다.

바르면 마르고 바르면 마르고 한다.

그리고 꼼꼼하게 바디로션을 바른 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준다.

 

야외 태닝 주기는 보통 3일에서 4일

정도로 하고 몸이 괜찮다면

더 당겨도 괜찮을 것 같다.

 

중간 중간 안 보이던

피부의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글로쓰다 보니

굉장히 무식하게 야외태닝을

즐긴 것 같다.

야외 태닝은

피부를 구릿빛으로 바꿔주는 이유도 있지만

뜨거운 햇볕아래 누워 있노라면

땀을 한바가지 쏙 빼고

비타민D를 온몸으로 흡수하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게 된다.

 

살짝 따끔따끔해 질때쯤 물 속으로 들어가서

수영 한바탕 하고 아마도

사우나에서 냉탕을 오가는 기분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가오는 여름

올해는 

섹시한 구릿빛 피부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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