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코로나 전국 거리두기 단계

2021. 7. 19. 13:09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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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요즈음

코로나로 인해 피서객들의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있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에 들어서 거리두기 단계가

바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역 경제의

직접적인 타격이 되는 부분이라

지자체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도 5인이상 집합금지를 실시한다.

전국 거리두기 단계
전국에 안전한 지역이 없는듯 보인다.

휴가철 대목을 앞둔 관광지

해외여행을 갈수없음에 따라

제주도의 인기가 연일 치솟고 있다.

지난 금,토,일 주말 제주도를 찾은 관강객의 수가

자그마치 11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더이상 관광객들이

반갑지 않을수도 있을 정도의 수치이다.

작년에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많지 않았으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부터는 굉장히 많은

인파가 계속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파가 몰리다 보니

제주도 해변에서는 각종 공연 등

방역지침을 어기는 행동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기한 3단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번달에만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하였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선제적인 방법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의 확진자수도 심상치가 않다.

이국적인 모습의 인테리어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는데 이 때문일지 

강릉은 지방도시 최초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한다.

우려스러운 것은 강릉뿐만 아니고

속초, 양앙 등 가까운곳의 관광지들은 

동일한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아 조금만 이동하면

벗어날 수 있는 강원도의 특성상 거리두기가 느슨한

지역으로 오히려 사람이 더 몰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이 붐비는 바닷가
제주도 협제해변

경제가 먼저이냐 거리두기가 먼저이냐

매출이 없다시피 했던 작년을 보내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올해는 조금 풀릴 것이라는

예상속에 여름에 다가옴에 따라 관광지의 상인들은

기대가 컷을것으로 예상이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거리두기는 상향 조정되고

분위기는 더욱더 얼어붙어 버린 것 같다.

상인들의 마음이야 왜 모르겠냐만

이놈의 코로나가 잡히지를 않으니

정부의 난감함도 이해가 된다.

 

지난 주말 바람이라도 쐴겸

인천대교를 다녀왔다. 드라이브를 하는 김에

가까운 을왕리 해수욕장을 지나쳤는데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동안 해수욕장을

폐쇄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음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그 중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아이들이 있어

약속도 다음으로 미뤄버리는 사람들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에 걱정이 되기까지 했다.

해변을 잠시 걷는 정도가 아니고

튜브와 각종 물놀이 기구들을 이용하는

모습이 연일 들려오는 코로나 뉴스와는

다른 나라 얘기인 것 같았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
강릉 경포대 해변

가야되냐 말아야 되냐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를

가야될까 말아야될까

이 문제는 나도 아직 결정을 못하겠다.

혹 가게 되더라도 되도록 차에서 내리지 않는

드라이브 형식의 휴가 정도가 될 듯 한데

그러자고 먼 길을 가야될 이유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칠데로 지친

마음과 멘탈을 달래줄 시간인데

고스란히 버리기에는 아깝기만 하다.

제주도나 강원도 등 서울 수도권에서

휴가를 많이 가는 지역에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그 지역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니

휴가에 대한 마음이 갈팡질팡이다.

비행기와 캐리어 사진
마음 한켠에 있는 여행에 대한 기대

전 국민이 

전 세계가

지칠데로 지친것 같다.

언젠가 종말에 관한 이야기 중

전염병의 발생을 보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인류가 전염병하나 극복을 못하겠냐며

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소리쳤는데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내가 앞서 해놓은 포스팅만 보아도

트래블 버블이니 

휴가를 가기 좋은 지역이니 등

떠들어 놓은 기대가 점점 무너지는 것 같다.

점점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짙어진다.

타 국가들처럼 공존이 답일지 그게 답이라며

속히 그에 맞는 판단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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