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에어컨 LG벽걸이 에어컨 구매 요령 팁

장마가 끝이 난건지 흐릿한 날씨는 계속 되지만

슬슬 무더위의 징조가 느껴지고 있다.

보통 장마가 끝나면 극강의 더위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되기 마련인데

이럴때 별 수 없이 찾게되는 것이 에어컨이다.

아직 한참이나 남은 여름밤을 선풍기로만

이겨내기에는 힘겹기만 하다.

원룸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을 검색해 보면

정말 수많은 업체들을 마주할 수 있다.

몇해전 2in1 에어컨을 구매할 때에는

여러 가전이 한번에 필요하였기에

가까운 매장에가서 할인을 받으며 구매했으나

이번에는 벽걸이 에어컨 한대만 필요했다.

그런데 어찌 한대만 구매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에어컨 실외기

벽걸이 에어컨 금액이 천차만별

우선 나는 LG벽걸이 에어컨을 

사는것으로 초점을 맞추고 검색을 해 보았다.

무수히 많이 나오는 업체들과

차이도 알 수 없는 모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금액은 30만원대 부터 100만원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눈으로는

그저 싼게 좋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에어컨을 이전 설치해본 경험상

설치비가 어마어마하게 청구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벽걸이 에어컨이나 스탠드 에어컨 할 것 없이

실외기라는 것이 필수적으로 설치 되어야 한다.

말 그대로 실외에 설치를 해야 되는 특성 때문에

실외기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하여야 한다.

아파트와 같이 실외기를 둘 수 있는 곳이

명확하다면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빌라라던지 다세대 주택의 경우

실외기 설치를 할 곳이 없어서

금액을 환불 받고 설치 취소 판정을

내리기도 한다고 하니 설치 전 먼저

실외기의 위치를 고려해 둔다면

과도한 설치비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

천차만별의 에어컨 가격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설치비

모든 업체들이나

모든 기사님들이 그렇다는건 물론 아니지만

에어컨 설치비 폭탄 등으로 검색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유투브에는 에어컨 설치비 폭탄 피하는 법 등의

영상들도 많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많은 피해들을 입는지 알 수 있다.

 

실예로

30만원을 주고 에어컨을 구매하였는데

설치비가 40만원이 넘게 나왔다면

결론적으로 에어컨 구매비용은

70만원 넘는 것이다.

 

위에 말했듯이 설치비 폭탄이 

발생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실외기의 설치 부분이다.

에어컨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설치를 위한 동 파이프가 들어가 있다.

동봉된 파이프 M수에 한해서 

설치가 가능하다면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지만 실외기를 멀리 두어야 한다면

1M당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건물 외벽에 실외기를 설치하려면

앵글의 금액이 별도로 책정된다.

앵글의 설치가 단순하지 않다면

고공작업이라는 명목하에 추가 금액이

또 발생할 수도 있다.

 

나는 아파트가 아니고 실외기를 

둘 곳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더운날 에어컨 설치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기 싫어 가까운

LG 베스트샵에서 구매를 하기로 했다.

베스트샵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능한 날의 함정

모델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업체보다 평균적으로

3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브랜드에서 집적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큰 이점이 있다.

 

단순히 생각해 보아도 LG소속으로

움직이는 기사님이 불친절하거나

과도한 설치비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혹 그렇다 하더라도 본사를 통하여

강력한 컴플레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대략적으로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위치를 몇군데 확인해 놓고 기사님이 오셨을때

상담을 통해서 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당연히 추가적인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7평형 LG벽걸이 에어컨 

가장 저렴한 모델이 82만원 정도 였으며

카드사 할인과 캐시백을 받으면

70만원 초중반에 구매가 가능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싼 금액에 상담 중

당장 구매를 결정하였는데

 

가장 중요한 설치 가능일을 확인할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선택한 7평 형의 설치 가능일이

무려 10일~15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가 모르랴

여름에 닥쳐서야 준비하는 어리석은 나를 탓하며

더 빨리 설치가 가능한 모델은 없냐 물어보니

9평형에 공기청정기 기능이 탑재된 

90만원 후반의 모델은 3일 정도 기다리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공기청정기가 따로 있는 나에게

필요한 기능도 아니고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되어 급하게 하이마트를 찾아갔으나

오히려 더 비싼 금액에 놀라 발길을 돌렸다.

 

3일과 15일의 기다림에 잠시 고민에 빠졌으나

당장 죽도록 더운것은 아니니

버텨보자는 생각에 7평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날...

바로 설치 기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내일부터 설치가 가능한데 어떤날이 편하시냐고

네????????

10일에서 15일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어찌된것이 바로 다음날 연락이 온 것인가...

몇일 후라도 됐다면 빨리 됐거니 생각하며

기뻐했을텐데 조금은 찝찝한 기분이였다.

 

할인의 폭도 더 넓고 저렴한 모델을 미끼로

더 비싼 금액의 모델을 판매하려는

수작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여하튼 나는 여름에 중심인 7월에

단 이틀만에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실외기를 둘 곳이 명확한 집이라면

조금이라도 싼 업체에서 구매하고

실외기를 둘 곳이 명확하지 않고

설치 기사님과의 상의가 필요하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매장에서 구매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하나의 팁으로 나의 상황에 맞는

모델을 구매하고 설치가 오래 걸린다는 말에

흔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나의 상황이 이례적일 수도 있겠지만

15일이 걸릴 것 같던 시간이

3일로 줄어버린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곧 열대야가 시작될 것 같다.

무작정 버티기 보다는

합리적인 구매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