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대면 배달 증가 오토바이 사고 대책

2021. 7. 19. 14:50일상

반응형

코로나19가 길어지고 거리두기 상향등의 이유로

비대면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배달이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오토바이 전면 번호판에 대해 한참 토론이 있었는데

통과가 되지 않은 듯 하다. 오토바이 전면 번호판은

단속 카메라에 노출이 되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만큼

굉장히 효율성 있는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딸배 등으로 비하하는 말로 불리우던 배달원들이

억대 연봉을 자랑하며 더이상 할게 없어서 선택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도로의 무법자라는 오명은 벗지 못하고 있다.

줄지어 늘어선 배달 오토바이
시장을 장악한 배달어플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아진 현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비행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그것이 직업이 되어 배달원이 되는 수순으로

휘황찬란한 튜닝에 125cc밖에 되지 않는 오토바이에

대포같은 머플러를 장착하고 온 동네가 떠나가라

온 몸으로 운전하는 배달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배달어플이 시장을 장악하며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가능해진 배달 시장과 코로나19로 업직종에 타격을 입은

세대들이 배달 시장으로 밀려듬에 따라

그 강도가 확실히 낮아졌다.

이륜차는 횡단보도를 건널때 내려서 끌고 가야하는데

좀처럼 그러한 오토바이를 보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횡당보도 앞에서 시동을 끈 후 

오토바이를 조용히 끌고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배달을 받아보며 마주치는 배달원의 모습도

어린 친구의 껄렁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도로에서도 익숙치 않은 오토바이 운전으로

곡예보다는 답답함이 느껴지는 배달 오토바이들이

자주 눈에 띄기도 한다.

불법튜닝 오토바이
엄청난 소음의 오토바이 머플러

개인의 문제인가 어플의 문제인가.

배달 어플이 배달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전

유명 피자집 몇몇을 빼놓고

배달 시간을 직접적으로 체크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배달 어플의 사용이 커짐에 따라

조금만 늦어져도 별점 테러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에 배달 도착 시간을 촉박하게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직선거리만을 근거로 예상 키로수 대비

시간을 책정해 놓아서 신호위반이나 인도주행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제시간에 도착을 할 수 없는

키로수를 달려야만 한다.

키로수대비 시간대를 보면

직진주행시 가로막고 있는 산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다고도 하니 

무조건 적으로 배달원을 탓 할수는 없을 것 같다.

 

오토바이를 타는것 자체의 즐거움을 쫒아

배달원이 된 사람들은 일명 칼치기나 위협운전을

서슴없이 하기도 하지만 

현실에 부딪혀 배달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의

얘기는 너무나 차이가 난다.

선택이 아닌 필수로 신호위반을 한다는

배달원의 울분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괴로운 모습
서로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아직도 남아있는 인식의 문제.

내 주변에도 업직종이 사라지며

배달원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

몇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새까맣게 타버린 피부와

살이 쭉 빠진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시간 대비

높은 일당으로 선택을 하였다고 하는데

몇개월 사이에 벌써 3번이나 사고가 났다고 했다.

그리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사고가 난 직후 배달통을 먼저 들여다 봐야하는

현실에 눈물이 찔끔났다고 한다.

 

도로의 무법자처럼 운전하는 배달원을

그 누가 편들어 줄 수 있겠는가

쌩하고 지나가는 배달원을 향해 혀를 끌끌차며

거침없이 욕을 내뱉어놓고도

배달원의 가방에 실려있는 음식이 내 것이라면

조금만 늦어도 왜 이렇게 배달이 늦게오냐는

핀잔을 거침없이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적당한 예일지는 모르지만

급히가는 구급차의 앞을 가로막는

모습과 겹쳐져 보이기까지 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없다 말이 많지만

직업이 뭐든간에 그 사람을 존중한다면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배달비를 줬으니 니가 오는게 당연하지가 아닌

나가기 귀찮은데 대신 가져다 줘서

고맙다라는 생각을 잠시라도 해보면 어떨까

도로에서 출발하는 사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

거창한 배려가 아닌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는 

단순한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