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배달어플 댓글 갑질

2021. 6. 22. 10:45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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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가 계속 되며 일상 속에서

배달어플은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다.

배달비를 따로 받는 시스템 때문에 

외면을 받는 듯 하였으나 이제는 당연한 일이다.

여러 배달어플들이 있지만 그 중 단연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양대산맥이다.

그 중 쿠팡이츠는 내가 주문한 것만 배달한다는

타이틀로 조금 더 빠른 배송 조금 더 안전한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어느새 쿠팡은 빠르다 라는

인식을 명확하게 심어주고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주문을 하는 고객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업주들에게는 크나 큰 곤욕이 될 수 있다.

얼마전 보도된 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사건이다.

 

새우튀김-4개-사진
새우튀김 환불

하루지난 음식을 환불해 달라?

이 고객은 전날에 시켜 먹은 음식 중

새우튀김 1개가 상태가 좋지 않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총 3개가 배달되는

6,000원짜리의 새우튀김 중 하나이니

2,000원 꼴이다. 이 2,000원을 환불받기 위해

업주에게 모욕적인 막말을 쏟아냈다.

 

전날 시켜먹은 음식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다.

배달을 받자마자 문제가 있어 

그에 대한 요청을 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30%정도 남은 음식을 문제 삼는 것이 어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지금 배달 어플은 상식을 넘어서는 것 같다.

 

배달 어플을 사용하여 주문을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요즘 업체들은 자체적인

광고로 살아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런 상식밖의 요구를 받았지만

업주는 어찌할 방도가 없어 새우튀김 값을

환불해 주었다고 한다.

환불을 해주는 과정에서 몇차례 언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먹고 살아야해서 참아야 하는건 어느 업이나

있을 수 있다지만 저런 상식밖의 얘기에

아무런 언쟁없이 환불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별점과-손가락으로-가르키는-사진
별점테러

별점으로 인한 문제 별점테러

소비자가 해당 가게를 판단할 때 

기본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 별점이다.

아무래도 별점이 높고 평이 좋으면

첫 주문을 하는데에 있어 신뢰를 가지고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렇다 보니 업체들은 별점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다.

 

별점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별점을

높게 준다는 가정하에 선 서비스를 준다.

서비스는 언제나 사람을 기분 좋게 하지만

이런 점을 악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음식은 다 먹어놓고 별점을 낮게 준다던지

주문을 할 때 메세지로 해당업체에서

설정도 해놓지 않은 서비스를 주면

별점을 잘 주겠다라던지 하는

별점 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마치 뭐라도 된 양 꼴사나운 행동을 한다.

 

음식을 씽크대나 변기에 버리며

맛이 없어 못겠다는 리뷰를 하기도 한다.

뭐 얼마나 맛이 없고 화가 났으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사람이라면

"인성"이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가

나의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따위는 전혀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갑질을 하는 업체나 질이 낮은 재료로 만들어

비싼 값을 받는 가게들도 물론 있을 것일다.

예전에는 지역 카페나 맘 카페등에

이런 글들이 공유 되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주문과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니

어쩌면 참 편한 세상이라 하겠다.

 

별점과 리뷰라는 개념이 있으니

업주들은 깨끗한 환경과 재료로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드려고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인데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별점과 리뷰에 대한

갑질로 스트레를 받으니 큰 문제인 것 같다.

 

전화-상담원-이미지
전화상담원

쿠팡이츠의 어긋난 태도

새우튀김 값을 환불 받은 고객은

태도를 바꾸에 전날 시켜먹은 음식값

전체를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별점은 역시나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이에 쿠팡이츠는 해당 업체로 전화를 걸어

고객과 다시 통화할 것을 요청 하였다.

 

쿠팡이츠와의 통화에서 

고객의 갑질에 대해 하소연을 하며

통화를 이어가던 업체 사장님은

통화가 끝나기 전에 그 자리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옴겨졌으나 뇌출혈 판정을 받은 뒤

얼마 있지 않아 사망하고야 말았다.

 

쿠팡이츠와의 통화를 끝내지 못하고

쓰러지신 사장님을 대신해

직원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조금 조심해달라"

라는 요청을 하였다.

 

물론 통화를 하는 쿠팡이츠 담당자는

이 상황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 쿠팡이츠 담당자 역시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나와의 통화로 인해 사장님께서

쓰러지시고 사망에 이를것이란 상상이나 하겠는가?

통화 내용 또한 본인의 의견이 아닌

상담원으로써 해야할 매뉴얼에 불구할 것이다.

상담원의 입장으로 어찌 본인의 생각으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모든것은 그러한 매뉴얼을 만들어 놓은

회사의 잘못인 것이다.

 

얼마전 쿠팡 물류센터 화재 뉴스에서

그 큰 물류창고에 에어컨이 한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 아마존의 영업 행태를 보며

욕을 퍼부었는데....

그 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 보다

쓰러지는 직원 병원비가 더 싸서일까?

이런 문제들은 쿠팡 탈퇴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최소한의 배려와

상식적인 행동만 한다면

적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

 

괴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길이 없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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