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흔하지 않은 로컬 맛집 갈비국수

2022. 6. 20. 12:08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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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조용하고 조용한 요즘 다낭이다.

항공기는 제법 들어오고 있고 생각보다 꽉꽉 차고 있음에도 관광지에는 사람이 없다.

아마도 해외여행중 "휴양"에 더 많은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리조트나 호텔에서의 휴식을 우선시 해서가 아닐까 싶다.

다낭 아니 베트남 맛집하면 대부분 쌀국수, 반쎄오, 넴루이 정도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굉장히 폭 넓은 태국 로컬 맛집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 크다.

우연히 알게된 베트남 다낭의 갈비국수 맛집을 소개한다.

다낭 갈비국수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 익숙한 갈비탕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

향채는 따로 내어주니 전혀 겁을낼 필요가 없다.

찐덕한 국물에서 얼마나 오래 끓였는지를 예상해볼 수 있다.

고기는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스르륵 풀려 버린다.

또한 굉장히 잘 끓인게 고기에서 충분한 육향이 난다.

같은 갈비탕을 먹어도 만족감이 갈리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입안 가득 육향이 퍼지는 갈비탕을 먹었을때의 포만감은 자칫 한끼를 거르게 한다.

다낭 갈비국수

옆 테이블은 비주얼도 끝장나는 왕갈비대를 주던데 아마도 고기 부위나 상태는 랜덤인듯 했다.

면은 우동보다 살짝 얇은 면으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면임에도 불구하고

바닥까지 싹싹 먹었다.

웬만한 국수집 테이블에는 고추와 고추가루가 있어 국물에 풀어먹으면 해장까지 한번에 해결된다.

언젠가부터 유명한 맛집이 되어버린 태국의 갈비국수를 먹고

실망했던 때를 생각하면 다낭갈비 국수도 얼마든지 유명세를 떨칠 수 있을 것 같다.

다낭 갈비국수

로컬 식당이기에 사진에 보듯이 깨끗하거나 깔끔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휴지통이 있음에도 이들은 꼭 바닥에 모두 버리고 한번에 쓸어버리는 방식을 택한다.

닭고기를 파는 식당에서도 이 방식은 예외가 아니라 바닥을 빼곡히 채운 닭뼈를 처음 보았을때의

그 충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면 이게 또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다낭내에 한식당에 갈비탕은 20만동쯤 한다. 

위 식당 갈비국수는 5만 5천동이다.

한식당의 밑반찬이나 밥을 말아 푹푹 떠먹는 방식은 아니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저정도 가격이라면 깡패같은 가성비라 말 할수 있겠다.

예전에 살던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그때는 왜 몰랐나 싶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해외여행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

다낭을 재방문 하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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