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보관법 여름 과일 수박주스

2021. 7. 16. 10:36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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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수박이고

수박하면 여름이다.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요즈음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먹는 수박이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호사가 아닐까

하우스의 발달로 계절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해도 제철을 맞은 과일에 비하겠는가.

작게 출하되는 애플수박을 제외하고는

그 크기 때문에 가족이 많지 않으면 언제나

남은 수박을 보관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

또한 한번에 먹어 치울 수 있도록 

반통만 잘라 판매하는 수박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보관을 잘못하면 맛도 맛이지만

수많은 세균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

수많은 수박이 진열되어 있는 사진
여름의 과일 수박

수박에도 암 수가 있다?

잘 익은 걸로 주세요~

수박을 사기전에 상인에게 으레

건네게 되는 말이지만

사실 수박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통통통 두드려 보는 것 외에는

어떤 수박이 잘 익었는지 알 길이 없다.

어쩌면 믿음을 주기위한 퍼포먼스에 불과하지만

괜시리 안심이 되는것은 맞다.

셀프로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요즘은

개개인이 수박을 골라야 하는데

이때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면

맛없는 과육과 수많은 씨 더불어

머 이렇게 맛 없는 수박을 사왔냐는

핀잔까지 서비스로 받게 될 것이다.

 

수박은 배꼽이 작으며 꼭지가 꼬부라져 있는 것이

암 수박으로 씨가 상대적으로 적고

껍질이 얇아 과육이 붉고 더 맛이 좋다.

배꼽이 크고 꼭지가 곧게 뻗은것이 수컷이며

씨가 더 많고 맛이 떨어진다.

물론 동물처럼 암컷과 수컷이 명확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다.

수박 꽃은 한식물에서 암수의 꽃이 모두피는

자웅동주 식물로 암꼬에 수술의 꽃가루가 들어가

열매가 생긴다. 따라서 실제 암, 수는 꽃에만 존재하지만

모양에 따라 편하게 암, 수로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드려보고 소리로 판단하지 말고

수박을 뒤짚에 배꼽을 먼저 확인하고

줄무늬가 짙은 것을 고르도록 하자

먹기 좋게 잘라놓은 수박 사진
배꼽이 작고 동글동글한 수박을 고르자.

반통짜리 수박은 구입하지 말자

마트나 시장에 가면

너무 큰 크기 때문에 처지가 곤란한 이유로

반통짜리 수박을 판매 하기도 한다.

수박의 반을 잘라 랩등으로 꼼꼼하게

마무리해 놓았으나 

한번 절단된 수박의 단면에는 바로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하루만 지나더라도 식중독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될 정도라고 하니

되도록 한통으로 구매하도록 하자.

 

한통을 구매한 후 나머지를 보관할때에도

반통을 통채로 넣어 보관을 할 수 있는

수박 전용 보관통이 없다면

랩으로 한쪽을 막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실예로 냉장고에 보관하던 남은 수박을

먹은 남성이 소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남은 수박의 보관법이 잘못되어 

세균과 박테리아의 증식이 일어났고

급성 장염으로 인해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지만

적어도 배탈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박은 겉면을 잘 씻어서 깍뚝썰기를 한 뒤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맛을 보존하기에도 세균의 번식을 막기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남은 수박을 랩으로 쌓아 

보관하게 된다면 먹기전에

랩에 닿아던 면을 1Cm 정도 잘라낸 후 먹도록 하자.

반통씩 포장되어 있는 수박 사진
랩으로 싼 수박은 피하자.

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한참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수박의 가격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마트에서는 만원 중반에서 이만원

시장에서는 만원 미만에서 만원 중반

트럭에서는 삼천원에서 칠천원까지

머 이렇게 다양하게 금액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수박이 수박이지 싼게 최고를 외치던 나는

수박에도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박을 가로로 잘랐을때 일정한 무늬가 보이는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은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할 수 있고

꼭지가 마르고 맛이 없어서 유통이되지 

않는다고 한다.

과육이 너무 붉은 것은 피수박이라 하여

과육이 무르고 냄새가 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시장이나 트럭에서 굉장히 싼 값을 주고 먹었던

수박에서 모두 보았던 거 같아 밀려오는

찝찝함을 참을 수가 없다.

물론 전부가 그런것은 아닐테고 유통 마진을 

줄인것 일수도 있으니 무조건 의심하지는 말자.

수박이 너무 많이 남아서 절대로 먹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냉동실에 보관을 하였다면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수박의 경우

조직이 손상되어 본연의 맛을 잃어 버리게 되니

과감하게 수박주스로 먹기를 바란다.

태국의 탱모반 주스
맛없는 수박은 수박 주스로

이때쯤으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태국가서 시원하게 마실 땡모반(수박주스)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는데 써보자.

 

여름의 한켠을 변한없이 장식해 줄 수박

너무 유난을 떤다 느껴질지 모르지만

잘 고르고 잘 먹고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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