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름휴가 캠핑테이블 캠핑롤테이블

코로나가 한창이지만 여름휴가는 가야겠다.

겨울에는 좀처럼 느껴지지 않던 휴양지에 대한 그리움이

여름이되니 폭발하듯이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다.

추억을 떠올리려 문득 찾아본 여행지 사진이 오히려 

더 큰 우울감에 젖어들데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확진자의 추세가 더이상 서울 수도권만의

얘기는 아닌지라 최대한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볼 작정이다.

이렇다 보니 준비할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평소 캠핑은 감성보다 불편함이다 라고 생각하는지라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 쉴 장비들이 하나도 없다.

다행히 예전에 페스티벌용으로 구매해 둔 캠핑의자는 있어서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캠핑 테이블을 하나 구매했다.

 

캠핑 롤 테이블

캠핑의 세계는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용품부터 천차만별인 가격까지

검색만 하는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

우선 테이블을 사기에 앞서 

내 차는 자그마하기 때문에 부피가 크지 않아야 했다.

캠핑용 의자와 높이만 적당히 맞고

간단하게 라면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정도의 활용을 위함이라

값비싼 테이블도 필요하지 않았다.

해서 캠핑용 롤 테이블을 구매하게 되었다.

다리와 상판이 분리되는 구조로

말 그대로 상판이 롤처럼 말려져 있다.

한칸씩 말리는 구조이다 보니 엄청나게 견고하지는 않다.

위에 많은 물건을 올리거나 상다리 부러질 만큼의

상차림을 하다가는 진짜로 상다리가 부러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아주 간결하고 상판과 다리를 접었을때

그 부피가 굉장히 작아진다.

너무 작아서 뭔가 잘못 배송된지 알았다.

다양한 브랜드의 롤 테이블

캠핑용 롤 테이블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검색을 시작했는데 이 또한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것이었다....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간단한거 하나 사는데도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단점에 대해 쭉 보다보니 상판 한칸한칸을

연결하는 부분이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상판이 휘청거린다는 후기를 보게 되었다.

사진을 보니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되었다.

아무리 간단한 음료를 올린다 하더라도

몸을 베베꼬는 습관을 가진 나는 

자칫 테이블위에 다리를 휙 하고 올릴 수 있는데

테이블이 와장창 넘어가기라도 하면 엄청난 질타와

배가 부를만큼 부인에게 욕을 먹을것이 뻔했다.

상판 연결이 고무줄이 아닌 것으로 선택하였다.

사진에서 보듯이 상판 한칸한칸을 연결하는 부분이

고무줄이 아닌 레일 형식으로 되어있는 제품이 있었다.

테이블을 조립하고 보아도 생각보다 견고했다.

가격에 비해 괜찮은 퀄리티이다.

사이즈의 고민

캠핑 롤 테이블의 사이즈는 세가지였다.

나는 2명이서 주로 사용을 할 것이라

중으로 선택하였는데 사실 판매 페이지의

실측 사이즈는 항상 확 와닿지 않는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는 크기를 필요로 한다면

라지가 딱 맞을 것 같다.

라지 사이즈의 실 크기

무선 키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아 보았다.

이 정도 크기면 두명이서 사용하기에는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한 사이즈같다.

보관 주머니안에 딱 맞게 들어간다.

보관 주머니를 열면 꽉 맞게 제품들이 들어가 있다.

다리와 상판으로 분리 되어 있는데 

마감이나 부자재들이 싸구려같이 보이지는 않았다.

좌측이 상판이고 우측이 다리이다.

상판을 잡아주는 벨크로 밴드도 센스가 있다.

구지 밴드를 채우지 않더라도 벌어지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견고하게 보관을 할 수 있다.

위에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리면 안 될 것 같다.

조립을 끝내면 이러한 모양이다.

경량형으로 손쉽게 이동을 하는 형태이다보니

테이블위에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두면 안된다.

굉장히 가벼운편이니 당연한 얘기일 듯 하다.

 

높이는 조금 낮은 편이라 캠핑 의자와는 잘 맞지만

일반적인 사이즈의 의자와 함께 사용하기에는

높이가 조금 낮다. 사이즈가 더 큰 제품은 높이도 

조금 더 높으니 확인 후 구매를 해야 될 것이다.

의자와 테이블은 갖추어졌다.

사실 이것만 있어도 그늘만 잘 찾아간다면

어디든 충분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을 곳을 찾아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만큼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니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아무쪼록 즐겁고 무탈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